공포를 느끼는 주식 시장? 공포지수?
최근 오미크론 확산, 인플레이션의 지속 상승, 긴축으로의 선회 등으로 나스닥은 최근 한 달간 5% 하락하고, 중소형주 지수인 러셀 2000은 약 8%대의 하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이 확산되면서 사람들은 다시 공포를 느끼고 있습니다. 2021년 12월 23일 현재 사람들이 느끼는 공포는 어느 정도일까요?
시장 참여자들이 공포를 느끼면 어떻게 될까요? 투매를 하고 시장을 떠나려 하겠죠? 이 공포를 지수화 시킬 수 있을까요?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를 알 수 있을 것이니까요. 하지만, 공포를 지수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VIX를 우리는 공포지수라고 부릅니다. 왜 공포지수라고 부를까요? 공포지수, VIX를 아는 것이 우리의 투자에 어떤 도움이 될까요?
공포지수 VIX 지수란? 왜 공포지수라 불리지?
VIX는 시카고 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Chicago Board Options Exchange Volatility Index)를 말합니다. 시카고 선물거래소에서 S&P 500 지수를 베이스로 향후 30일간의 풋, 콜옵션 추이를 가중화하여 나타낸 지수입니다. 즉 향후 30일간의 S&P 500의 변동성을 시장 참여자들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것이 VIX 지수입니다.
주식 포지션에 대한 RISK 헷징을 위해 일종의 보험성격으로 옵션 방어선을 구축합니다. 옵션 가격이 급등하면,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VIX 지수도 급등하게 됩니다.
시장에 불확실 요인이 퍼지게 되면, Risk 헷징을 위해 보험성격의 옵션 방어선 구축이 필요하므로, 옵션 가격이 올라가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코로나 같은 급박한 상황이나, 금융위기 같은 급박한 상황이 발생하면 VIX는 급등하게 됩니다. 즉, 공포 상황이 예상되면 VIX 지수가 상승하기 때문에 공포지수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아래 VIX 지수와 S&P500 지수를 동일 시계열로 비교한 것입니다. 코로나 발생 시기인 2000년 2월부터 VIX는 급등하고 S&P500은 급락합니다.
파란색 원은 최근 2021년 12월로 오미크론 공포가 퍼질 때의 VIX와 S&P500 지수입니다. 같이 출렁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20 이하에 있으니, 시장 참여자들은 향후 30일간의 주가 변동성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VIX 지수가 30 이상일 때, 시장 참여자들은 향후 30일간 전망을 불안정하게 바라보고 공포 상태에 있다고 추정합니다.
VIX 지수가 20 이하일 때, 시장 참여자들은 향후 30일간의 전망을 안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추정합니다.
VIX, 공포지수를 알면 돈 버는데 도움이 되나요?
공포를 느끼고 투매를 할 때, 역발상 투자자들은 시장에 들어와 매수를 합니다.
더 신중한 투자자들은 공포지수가 역대급으로 급상승하다가 떨어지기 시작하는 시점을 잡아 투자시점을 잡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 VIX 지수가 30을 상회해서 계속 상승하는지, 아니면 20 이하를 유지하는 지를 확인하면 시장 참여자들의 향후 30일 주가 전망과 지금의 심리상태를 추정할 수 있고 이를 투자 판단에 활용하면 됩니다.
단, 단기전망 추정 지수라는 것을 꼭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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