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경제지표 정리해 보겠습니다.
대한민국 경제 지표를 정리하면서 주가와 주택 가격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우리나라 경제지표 이야기지만 달러환율과 미국 기준금리, 미국 및 중국 경제상황에 대해 언급을 안 할 수 없기 때문에 그 이야기가 반이 넘습니다.
특히 지금은 강달러의 시대!
달러가 강세인 경기 상황이기 때문에 과거 강달러 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지금의 강달러 시대를 어떻게 이해하고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해 말씀드리고 투자방향을 잡아 가는데 작은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나라 소비자물가지수는 근래 10년만에 최고 상승을 보여줬습니다.
M1을 작년말부터 줄이고 있지만 M2 증가율은 여전히 12.8%로 시중에 많은 돈이 풀려 있습니다. 내 주머니에 없을 뿐!
(M1 : 본원통화, 한국은행이 직접 발행하는 통화,
M2 광의의 통화, 본원통화를 받은 시중금융기관들이 대출 및 투자 등을 통해 늘어 나는 통화,
M1을 한국은행이 발행하고, 은행은 이것을 받아서 A에게 빌려주고, A는 B에게 투자하고, B는 C에게 빌려주고 이런 식으로 본원통화는 새끼를 치며 덩치를 키워감. M1 발행이 1000원인데 M2가 5000원이라면 통화승수는 5)
지금은 강달러 시대입니다.
강달러 상황에서 우리 지수가 올라가려면 경제 성장이 함께 동반되야 합니다.
고객예탁금은 지지부진한 KOSPI에도 많은 자금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모멘텀만 있다면 쏟아져 들어올 자금인데, 문제는 강달러 상황이 지속적으로 연출될 가능성이 높은 점입니다.
달러가 강세일 때 주가가 지지부진한 이유는 달러를 저금리로 빌려 신흥국에 투자하는 외인들의 달러 캐리 트레이드가 줄어드는 것도 한 원인입니다.
과거 기준으로 강달러 상황에서 우리나라 증시는 좋지 않았습니다.
KOSPI가 강했건 2007년과 2017년을 살펴보면서 2022년에는 어떠할 것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2007년 상승기
KOSPI까지 골디락스라 불렸던 2004년~2007년 지수 상승은 달러인덱스가 2002년 1월 120.6을 찍었던 달러 초강세에서 2008년 1월 73.0으로 반토막 나던 초 약 달러 상황에, 2003년 2.9%이던 GDP 성장률이 4.9%(2014년)~ 5.7%(2017년)로 상승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즉, 약달러! 성장! 주가 대세 상승!
KOSPI가 2350까지 올랐던 2017년의 사례는 약간 다릅니다. 여기에 앞서 2015년 상황부터 설명드려야 합니다.
2. 2017년 상승기
2008년 미국 금융위기 이후 연속적인 양적 완화로 달러 약세였다가 2014년부터 달러 인덱스가 바닥을 찍고 상승합니다.
(1) 다른 나라들의 상황
달러 저평가로 인한 달러 캐리 트레이드 자금으로 신흥시장에 투자되었던 달러들이 2014년 이후 강달러로 돌아서자, 집으로 귀환하기 시작합니다. 신흥국에 주저앉아 있으면, 달러 가치가 올라가는데 반해 투자국 화폐가치는 떨어져 투자금액도 저평가되어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신흥국의 달러들이 미국으로 쏟아져 들어와 투자되니 일정기간 동안 미국 경제는 호황을 맞은 듯했습니다.
문제는 주요국들이 강달러로 인해 자국의 수출 경쟁력이 악화되자 여기저기에서 2015년 말까지 환율전쟁이 일어납니다. 이 나라들의 외환보유고는 계속 줄어가고, 약 달러 시절 저금리로 달러를 빌려 투자하던 나라들과 기업들은 달러 가치 상승으로 급격히 늘어나는 달러 상환채무 원금과 달러이자를 감당해야 했습니다.
환율전쟁. 외환보유고 증발, 달러채 원금 증가, 이자 증가라는 4 중고로 더욱 힘들어집니다. 여기에 더해 유럽과 일본도 달러에 대한 환율전쟁을 계속하며 양적완화를 진행합니다. 중국의 주요 시장이자 경쟁자인 유럽과 일본이 양적완화를 시행하자 중국도 대응을 해야 했습니다.
(2) 중국 상황
예를 들어, 전 세계에서 원자재와 수입품을 빨아들이고, 모든 국가의 사람들이 메이드 인 차이나 없이 생활할 수 없게 만든 나라, 중국.
2015년 당시 중국은 주가 폭락과 높은 기업부채비율로 인해 몇 차례 금리를 내려 중국기업의 부담을 줄이려는 노력을 했었습니다. 2015년 7월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이 8.9% 감소합니다. 그러자 중국은 경기부양을 위한 통화완화 정책에 이어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달러 대비 고평가 되어 있는 위안화를 갑자기 절하하는 환율정책을 동원합니다. 중국은 1994년 1월에도 위안화 가치를 50% 갑자기 절하시킨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은 고성장을 달렸고 똑같이 절하 압력을 받은 다른 국가들은 수출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2015년 당시 위안화가 달러대비 고평가 된 이유
2005년 7월 이후 달러화에 환율을 고정시킨 관리형 변동환율제를 중국이 사용했기 때문임. 이후 꾸준히 위안화가 가치 대비 고평가 된 상황이었는데, 여기에 강달러 시대가 도래했으니 더 고평가 되어 버린 엎친데 덮친 격인 상황)
갑작스러운 위안화 평가절하는 중국이 국내 경제문제를 풀기 위해 수출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것으로 미국, 유럽, 일본에 무역전쟁을 선포했던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자 중국 내 외국인 투자자금이 중국을 빠져나갑니다. 위안화 가치가 절하되자 중국 기업의 달러부채 원리금 상환 부담은 더욱 커지게 됩니다. 중국내 수입되는 원유 등 원자재 가격들이 상승함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위안화 절하 카드를 내밀어 선전포고를 한 것입니다.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의 '트릴레마'에 대한 전형적인 예를 중국이 보여준 것 입니다.
(트릴레마 :정부가 환율 안정, 통화정책의 독립성, 완전한 자본 이동 이 3가지 정책 목표를 동시에 추구할 수 없다.)
중국은 저 세 가지를 동시에 추구하다 결국은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에 빠지게 됩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강달러와 미국의 금리인상 시도를 묵인하고 저금리에 위안화 약세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면 중국에 투자하는 외국 투자자 입장에서는 앉아서 손해를 지켜봐야 하기 때문에 중국은 오히려 위안화 절상이 필요했습니다. ( 기초: 외국인들은 달러를 들고 와 위안화로 바꿔 투자합니다. 즉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면 외국인에 손해) 그런데 중국 혼자서만 절상하면 어떻게 될까요? 중국만 죽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환율 방어를 합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다 보니 중국 정부는 어쩔 수 없이 대량으로 달러를 시장에 내다 팔아 위안화를 안정시키려고 했습니다. 이때 외환보유고의 25%인 1조 달러를 1년 만에 소진하면서 말이죠. 시장에는 중국의 금융위기 설이 떠돌아다니고, 제2의 아시아 금융위기가 발생할 것이라는 소문도 떠돌게 됩니다.
(3) 미국 상황
갑작스러운 강달러에 주변국들이 4 중고로 힘들어지니 미국으로부터 수입이 줄어듭니다. 이웃이 가난하니 미국 물건 사줄 사람들이 없고, 강달러로 물가는 낮아지니 미국 내에서도 디플레이션 기미를 보이고, 글로벌 경제도 디플레이션 위기로 침체기를 맞습니다. 결국 미국에게도 좋지 않은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4) 글로벌 솔루션
연준은 2015년 12월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이런 상황 속에서 2016년 초 상하이 G20 회의에서 달러 약세 전환을 위한 협의가 있었다는 소문이 돕니다.
이후 연준은 2018년까지 4차례 인상합니다. 기준금리를 4차례나 올렸지만 글로벌 경기에 따라 보조를 맞춰 인상했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도 그나마 부담이 크지 않았습니다. 미 연준이 보조를 맞춰준 이유는 위에 설명드린 글로벌 경제 상황 때문입니다.
상하이 합의설. 혹은 신플라자 합의설이라고 부르는 G20간 협의를 통해 글로벌 디플레이션 위기를 넘깁니다.
G20이 모여 달러 약세와 글로벌 경기에 맞춰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자라고 비밀협의를 했다는 것입니다.
이 소문에 대한 기사를 링크합니다. 소문이 사실이던 아니던 마치 글로벌 주요국들이 약속이나 한 것처럼, 자국 화폐 가치 절상을 시도하자, 달러는 약세로 돌아섭니다. 하나의 나라만 화폐가치 절상을 시도하면 그 나라의 수출경쟁력 및 금리 문제로 그 나라만 죽지만, 동시에 주요국들이 화폐가치를 같이 절상하면 미국 달러만 가치 절하되는 효과가 납니다. 마법 같은 일이 발생한 것입니다.
그 이후 글로벌 경기는 서서히 활력을 되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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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멱칼럼] '상하이합의설(說)'의 진실게임은
요즘 시장에서는 이른바 ‘상하이합의설(說)’이 퍼지고 있다고 한다. ‘상하이합의설’은 주요20개국(G20) 중앙은행장들이 지난달 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G20 회의에서 글로벌 금융시장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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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달러 인덱스가 102.3으로 최고점을 기록합니다. 이후 2017년 1월 달러인덱스 100에서 2018년 1월 91로 서서히 하락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때 원달러 환율은, 2017년 1월 1150원에서 2018년 1월 1084원으로 원화가치가 계속 상승 중 있었습니다. 강달러 상황임에도 지수가 좋았던 이유는 글로벌 경기가 좋았던 특수한 상황 때문이었습니다.
장황하게 쓴 위의 글을 줄이면 "강달러는 좋지 않다. 하지만 글로벌 성장이던 우리의 성장이던 성장이 동반하면 강달러 시대에도 KOSPI는 올라간다."
제로금리 시대에서 매파의 시대로
제로금리 시대가 저물어 갑니다.
국고채 금리는 2020년 7월을 기점으로 상승하고 있군요.
11월 말 국내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FRB 이사회 멤버들이 빠른 테이퍼링 완료와 기준금리 인상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연준 동향: 점점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연준 위원들"
http://kr.investing.com/analysis/article-200438172
연준 동향: 점점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연준 위원들 | Investing.com
Investing.com (Darrell Delamaide/Investing.com) 편집한 시장 개요 . Investing.com (Darrell Delamaide/Investing.com) 의 Investing.com에 관한 시장 개요를 한번 읽어보십시오.
kr.investing.com
매파의 시대
비둘기에 가까웠던 FED 연준 의장 파월이 바이든의 재지명을 받았습니다.
파월이 오늘 처음 한 말은 물가안정에 최선을 다 할 것이고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했습니다. 공화당 지명 의장이지만 지난 몇 년간 비둘기에 가까운 행보를 보였던 것과는 많이 다른 뉘앙스입니다.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얼마 전의 분위기가 사라지고 매파로 돌아온 느낌적 느낌.
FOMC 투표권을 가진 4명의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이 교체됩니다. 모두 매파입니다. 미국은 31년 만에 소비자 물가지수 6.2%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연준보다 조금 높게 더 빨리 금리를 선제적으로 올릴 것입니다. 뒤늦게 금리를 따라가며 올리면, 달러 강세와 한미 금리차 때문에 해외로 달러 자금이 유출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더해 계속 강달러 기조가 이어지겠지요.
국고채 3년과 10년 스프레드가 축소되고 플래트닝 되었습있니다. 코로나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회복 기미를 보였던 경제가 주춤하면서 장기전망이 더 불투명해진 상황을 반영한 것 같습니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더 붙을 여지도 있습니다.
신용스프레드는 무난합니다.
금리가 올라갈 것을 대비하는지, 가계대출의 경우 고정금리 대출이 늘어나고 있네요.
부동산 매매 가격 지수입니다. 꾸준하게 데이터를 봐야합니다.
매매가격 지수가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조용히 있다가, 이후 상승한 것이 보이네요. 2018년 7월 이후 급등하다가 대책이 나오면 살짝 잠잠하다가 2019년 12월 이후부터 급등하네요. 질기게도 올라갑니다.
기준금리 인상이 11월 우리나라 금통위에서 결정되고 미국 연준 분위기가 기사와 같다면 미국의 테이퍼링 속도 증가와 내년 초 기준금리가 인상된다면, 늦어도 내년 6월쯤은 국내 부동산 가격도 이 분위기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고 확실한 하방으로 추세전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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